지난 2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률 달성…전방업체 장비 투자 따른 수요 증가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국내에서 최초로 반도체 부품 세정·코팅 산업을 개척한 코미코가 지난 2분기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순항 중이다. 매출 호조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미코의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9억3000만원, 70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3%, 52.4% 증가했다. 지난 1분기 매출액 266억1975만원, 영업이익 49억4381만원 대비로는 각각 12.4%, 42.9% 늘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코미코의 실적 성장은 전방업체의 장비 투자에 따른 세정·코팅 수요의 증가와 회사의 코팅 기술을 대기업 등이 채택하면서 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윤주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기업 등이 코미코의 기술 채택이 많아지면서 물량 증가에 따른 국내 안성 공장의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며 “안성 공장은 코미코의 매출 성장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분기 최대 실적을 낸 코미코는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코미코는 반도체의 전(前) 공정과 일부 후 공정에서 세정·코팅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궁극적으로 세정·코팅업은 반도체의 불량률을 낮춰 생산성을 개선하는 긍정적인 역할로 필수 공정으로 자리 잡고 있고 최근 반도체 업황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여기에 안성 공장의 가동만으로도 연초 회사가 전망했던 15~20% 성장률을 훨씬 상회한 실적을 보인 탓에 기대감은 한껏 높아진 상황이다.윤 연구원은 “지난 1분기부터 발생한 매출액 상승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구간으로 지난 2분기와 같은 영업이익률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반도체 소재의 호황기에 더 좋은 실적 방향성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더불어 코미코의 신규 아이템인 ‘APS 코팅’과 ‘AD 코팅’ 등으로 글로벌 반도체업체뿐만 아니라 장비업체의 판매와도 연동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관측이다.업계 관계자는 “코미코의 신규 아이템인 APS코팅의 경우 전방업체에서의 수요 증가가 꾸준히 예상되는 만큼 향후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는 코미코의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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