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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매출 1000억원을 넘는 ‘벤처천억기업’ 가운데 직원 평균 급여액이 5000만원 이상인 기업은 6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3일 잡코리아가 올해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지난해 벤처천억기업 513곳 중 금융감독원에 사업·반기보고서를 제출한 265곳의 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6월 기준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기업은 공장 자동화 설비 기업인 ‘톱텍’으로 1인당 평균 6100만원을 지급했다.이어 현재는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네이버가 5922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이지바이오 5600만원 △골든블루 5300만원 △씨에스워드 5200만원 △서울반도체 5169만원 등으로 나타났다.하지만 벤처천억기업에서도 성별에 따른 급여 차이는 존재했다. 대체로 남성 직원이 여성 직원보다 평균 급여가 많았다.잡코리아에 따르면 이들 기업 가운데 남직원의 1인당 평균 급여가 4000만원 이상인 기업은 모두 21곳, 5000만원 이상인 기업은 7곳에 달했다. 반면 여직원의 평균 급여가 4000만원 이상인 기업은 6곳에 그쳤고 5000만원 이상 기업도 톱텍과 네이버 등 2곳에 불과했다.남직원의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네이버로 확인됐다. 네이버의 남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647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톱텍 6200만원 △이지바이오 6100만원 △서울반도체 5465만원 △골든블루 5400만원 △씨에스윈드 5300만원 △로엔엔터테인먼트 5010만원 등으로 남직원 평균 급여가 5000만원 이상으로 집계됐다.여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도 네이버로 1인당 평균 5056만을 지급했다. 이어 △톱텍 5000만원 △유진테크 4500만원 △서울반도체 4373만원 △에스맥 4162만원 △골든블루 4100만원 등이었다.이번 조사는 잡코리아가 지난 18~19일까지 양일간 지난해 매출 1000억원 이상 벤처기업 513곳 중 지난해 6월까지 금융감독원에 사업보고서와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265곳의 보고서를 분석해 진행했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연봉과 수당 성과급이 모두 포함된 실 지급액을 기준으로 분석했다.한편, 이들 조사 대상 기업의 전체 직원 규모는 모두 11만3345명으로 이 중 남직원은 8만4301명, 여직원은 3만570명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