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금융, ‘스마트한’ 신규 사업으로 업역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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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금융, ‘스마트한’ 신규 사업으로 업역 확장
  • 이종무 기자
  • 승인 2017.10.2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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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POS '키오스크' 설치·렌탈 사업으로 매출 기대
한국전자금융의 키오스크. 사진=한국전자금융 제공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현금자동입출금기(ATM) 관리, 금융자동화기기 부가가치 통신망(CD VAN) 운영 등의 사업을 하는 한국전자금융[063570]이 신규 사업으로 향후 꾸준한 실적 성장이 전망됐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자금융은 지난달 현재 전국 15개 자금 센터와 28개 사후관리서비스(A/S) 지사를 보유하고 있고 현금 물류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나이스 씨엠에스’, 카드결제단말기(POS)를 제조·판매하는 ‘오케이포스’를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은행의 ATM 관리 사업이 꾸준한 ‘캐쉬 카우’ 역할을 하고 있고, CD VAN 사업 역시 지속 성장하고 있다. 매출액 기준으로 은행 ATM 관리는 52%, CD VAN 사업은 24%의 시장 점유율로 시장 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이 두 시장은 이미 과점화돼 급격한 시장 구조 변화가 어려워 연간 5% 성장세를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에 한국전자금융은 다양한 신규 사업 진출에 따른 사업 영역 다각화로 향후 성장 기반을 다졌다는 분석이다.

POS 사업 부문에서는 POS 제조·판매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던 오케이포스를 최근 인수해 가맹 점포에서 빅데이터 수집 등을 통한 향후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단 관측이다.

윤주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오케이포스 인수를 통해 타 사업부나 그룹사들과 시너지를 위한 사업에 진출, 연간 10% 수준의 매출액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인건비 등 고정비 증가로 다양한 업계에서 기능이 향상된 POS 일종인 ‘키오스크’를 도입하고 있는 것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키오스크는 티켓·상품권·식권 발매, 부가세 환급, 자동 정산 등 무인 정보(자동화) 단말기로 현금 매출 누락을 방지하고 휴대폰으로 실시간 매출 확인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한국전자금융은 키오스크 설치·렌탈 사업에 진출했다.

윤 연구원은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인건비 절감 등에 따라 키오스크를 도입하는 추세”라며 “한국전자금융은 키오스크 사업으로 올해 50억~6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더불어 기존 사람이 관리하던 주차장에 무인 주차 관제 장비를 설치해 무인 주차 시스템 관리, 무인 주차장 임차 운영 및 위탁관리 사업에도 진출해 기존 업체와 경쟁도 예상된다.

윤 연구원은 “한국전자금융은 전국의 A/S 네트워크와 인력 보유로 효율적인 신규 사업의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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