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지분 5.89% 확보…2대 주주로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자이글[234920]은 수상 레저·스포츠 분야 코스닥 상장 기업인 ‘우성아이비’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2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자이글은 우성아이비의 지분 5.89%를 확보, 2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이번 투자에 앞서 이진희 자이글 대표이사는 지난 3월 진행된 우성아이비 유상증자에 참여해 개인 지분 0.43%를 확보하고 있었다.이후 이 대표는 자이글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망 업체에 선행 투자를 진행,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올해 설립 25주년을 맞은 우성아이비에 전격적인 투자 결정을 내리게 됐다.‘제벡’으로 잘 알려진 아웃도어 수상 레저용품 전문 기업 우성아이비는 보트와 공기 주입식 스탠드업 패들 보드, 수상 안전용품 등 수상 레저용품을 개발·제조해 현재 60개국 200여 개 기업에 수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기 주입식 기술을 다양한 분야로 응용해 산업용·인명구조용 안전용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자이글은 이번 투자로 제벡 외에도 우성아이비가 보유한 해외 패션 이미용 브랜드인 ‘미스트랄’, ‘오션 퍼시픽’과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수출 기업으로서 우성아이비가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이진희 자이글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또 하나의 신(新)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우성아이비와 아웃도어용 그릴, 수상 드론 등 공동 신제품 개발, 마케팅 활동을 시작으로 미래 성장 잠재력이 있는 레저·스포츠 분야에서 사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