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채용 합격자 6개 기관 39명…자체감사 신뢰도 떨어져
이찬열 의원 “상시 감사제도로 채용비리 뽑아야”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의 인사채용 비리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찬열 의원(국민의당)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산하기관 채용비리 전수조사 및 결과’에 따르면 10개 점검대상 기관 대상, 현재까지 점검을 완료한 8개 기관 중 중소기업중앙회를 제외한 7개 기관에서 채용부정이 적발됐다. 또 부정채용, 제도부실 운영 등으로 최종합격된 합격자는 6개 기관, 39명에 달했다.기관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각 전형별 평가항목·합산기준, 선정기준(배수, 점수 등)을 채용 시마다 달리 적용하거나 평가결과가 나온 이후 결정하는 등 객관성 및 일관성이 부족했다.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인사규정제13조(응모자격) '직원채용 자격요건'에 신용보증·금융기관에 근무한 자 등 경력자만 응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비경력자도 신규직원으로 채용했다. 또 최종 합격자는 종합성적순위로 최종 합격자를 결정하도록 돼 있음에도 최종 평가인 면접평가 점수만으로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 것.중소기업유통센터는 이해관계자 제척절차 규정이 없고 평가의 적정성이나 점수합계의 오류를 사전에 발견할 수 있는 평가점수 합계표(위원별 평가점수, 집계한 자 서명 포함 등)를 작성하지 않았다.이찬열 의원 “상시 감사제도로 채용비리 뽑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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