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인수 논란, 17일 주주협의회서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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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인수 논란, 17일 주주협의회서 판가름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0.12.1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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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현대건설 채권단은 이번 주에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그룹과 공방을 끝내기로 했다.

15일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오늘 주주협의회 실무자 회의에 이어 빠르면 17일 전체 주주협의회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주협의회 안건이 양해각서9MOU) 해지가 될지는 아직 속단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대그룹이 채권단의 자료제출 요구를 사실상 거부, 17일 전체 주주협의회 안건으로 MOU해지 안건이 상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현대건설 주주협의회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외환은행에서 실무자회의를 갖고, 현대건설이 제출한 2차 대출확인서를 인정할지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외환은행을 비롯해 우리은행, 정책금융공사 등 주주협의회 소속 9개 기관 중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증권을 제외한 8개 기관의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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