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부양 책임, ‘장남·장녀에 있다’ 6% 불과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부모 부양’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우리나라 직장인 11.9%는 향후 부모 부양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1일 인크루트가 시장 조사기관 ‘두잇서베이’와 함께 최근 전국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부모님 부양 계획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양 의사가 없다’고 답한 직장인은 11.9%에 달했다.‘현재는 어렵지만 기회가 되면 부양할 것’, ‘부모님 의사에 따를 것’이라는 중립적인 답변을 내놓은 응답자는 각각 36.3%, 34.6%로 집계됐다.부양 계획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들은 △‘부모와의 갈등과 불화’(22%) △‘부양비용의 부담’(21.1%) △‘가사를 돌봐 드려야 한다는 부담감’(20.6%) △‘부양으로 인한 직장과 사회생활에서의 제약’(18.3%) 등의 이유로 부모 부양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직장인 가운데 상당수(46.9%)는 부모 부양에 대한 책임이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있다’고 답한 가운데 ‘부모님 자신에게 있다’는 응답도 23.1%나 됐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