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온병, 전체 매출 中 34.4% 차지…20억1900만원 상당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락앤락[115390]은 지난 11일 중국 최대 규모의 쇼핑 축제인 ‘광군제’에서만 3470만위안(한화 약 5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2% 늘어난 것이다.락앤락 측은 사전 예약 판매 기간부터 긍정적인 반응이 감지됐다는 설명이다.락앤락에 따르면 국내 CJ E&M의 케이블 음악 채널 ‘엠넷’이 주최하는 아시아 음악 축제인 ‘2017 마마(MAMA)’의 공식 후원사로 나서고, 온라인 주력 소비층인 아시아의 2030 세대 공략을 위해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 예약 판매율이 전년 대비 35% 가량 증가했다.11일 행사 당일에는 250만 명 이상이 방문했고, 20가지가 넘는 기획 세트가 18만여 세트 판매됐다.품목별로는 보온병이 가장 많이 팔렸다. 락앤락 보온병은 이번 행사에서 1200만위안의 매출을 기록, 락앤락 전체 매출의 34.4%를 차지했다. 자동차를 모티브로 디자인된 올해 신제품 ‘웨이브 시리즈’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분석이다.이어 쿡웨어가 전체 매출의 23.5%를 기록하며 두 번째로 많이 팔렸고, 밀폐용기는 23.1%로 뒤를 이었다.손효동 락앤락 중국사업총괄 부사장은 “이번 광군제 행사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행사 이전부터 중국 소비자의 관심이 집중돼 매출 성장을 이뤘다”며 “이미 지난 3분기부터 중국 실적이 호전되고 있어 이번 광군제 성과까지 기반 삼아 내년도에는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보다 굳건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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