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비금속광물산업위원회’ 개최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건설공사 용적의 70%를 차지하는 골재의 채취범위가 축소되면서 모래부족사태는 물론 가격상승까지 가중돼 업계들의 성토가 극에 달하고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남해EEZ(배타적경제수역)에서 모래 채취가 중단되면서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레미콘 업체들이 강원도까지 가서 모래를 구하는 상황이다. 가격도 1㎥당 최대 4만원이 넘게 거래되고 있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골재협회는 천연모래 부족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EEZ 바다모래를 우선 채취 공급하고, 이후 부순 모래, 수입모래 등 대체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협회는 남해EEZ 골재채취가 재개되지 않을 경우, 대체골재 공급물량 한계로 모래 부족(약 200만㎥)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이에 중소기업중앙회는 전날 레미콘, 콘크리트 등 중기중앙회 비금속광물산업위원회 소속 위원과 골재협회 관계자 등 30여명과 함께 ‘제11차 비금속광물산업위원회’를 개최하고, 모래 채취 중단에 따른 골재대란 해결과 장기적 수급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위원회는 부산, 경남 등 동남권 지역의 바닷모래 채취 중단으로 인한 모래공급 부족상황을 지적하며, 내년에는 모래부족 사태가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