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 ‘매직 안심 가습기’·한일전기 ‘에어미스트 촉촉 블루투스’ 눈길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춥고 건조한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건조한 실내 환경을 촉촉하게 만드는 가습기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살균 가습기 등 기능을 강화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가습기 살균제 파동’으로 한동안 침체됐던 가습기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습기 살균제 파동이 있던 지난 2011년부터 가습기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2010년 당시 80만 대였던 국내 가습기 시장 규모는 파동 이후 40만 대 수준으로 급감했다.이후 중소기업 등 생활가전 업계가 살균 가습기 등 친환경 가습기를 개발·출시하면서 겨울철을 맞아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데 효과적인 가습기를 찾는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SK매직 ‘매직 안심 가습기’, 친환경 소재에 UV로 세균 번식 억제SK매직은 지난달 31일 가습기 내부에 자외선 발광 다이오드(UV LED)를 장착해 세균 걱정을 던 ‘매직 안심 가습기’를 출시했다.매직 안심 가습기는 UV LED를 제품 하단의 물이 공급되는 경로에 부착, 살균력이 강력한 270~280㎚(나노미터)의 파장을 발생시켜 살균과 세균 번식을 억제한다. 여기에 제품을 완전히 분리시킬 수 있어 물이 닿는 부분을 세척할 수 있다.여기에 친환경 소재인 ‘에코젠’을 채용해 비스페놀A(BPA), 프탈레이트 등 화학 물질과 환경 호로몬이 검출될 우려를 덜었다.
소형가전 전문 기업 한일전기는 지난 9월 가습기 ‘한일 에어미스트 촉촉 블루투스’를 출시했다.한일 에어미스트 촉촉 블루투스는 기존 ‘한일 에어미스트 촉촉’에 습도 측정과 자동 케어가 가능한 블루투스 컨트롤러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가습기와 블루투스 컨트롤러 간 상호 통신을 통해 컨트롤러가 놓인 곳의 습도를 측정, 희망 습도를 자동으로 제어해 일반 가습기 작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습도 불균형 문제를 보완하도록 했다.양방향 유로 구조를 적용해 가습량을 최대화한 것도 특징이다. 좌우에 송풍구를 확보해 물 입자가 벽면을 따라 물통 정면으로 모였다가 배출되는 구조를 적용, 와류 발생으로 물 입자 배출이 제한적이었던 기존 가습기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이외에도 내구성이 좋은 티타늄 진동자를 적용해 부식으로 인한 오염 우려를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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