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사람인[143240]이 국내 4개 취업정보 업체 가운데 취업정보 서비스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소비자가 많이 이용하는 4개 취업정보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종합 만족도 평균은 3.53점으로 나타났고 사람인이 3.57점으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커리어는 3.56점으로 2위 △인크루트가 3.54점으로 3위에 올랐고 △잡코리아는 3.45점으로 평균보다 낮았다.

‘채용 정보의 유용성’과 ‘부가 정보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가운데 채용 정보의 유용성에 대한 만족도는 3.73점으로 다소 높았지만, 회원 간 정보 공유, 이력서 편집, 인·적성 검사 등 취업지원에 도움이 되는 정보 서비스인 부가 정보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3.45점으로 낮았다.

사람인은 채용 정보 유용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부가 정보 서비스와 ‘서비스 호감도’는 커리어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들은 취업 정보 서비스 이용 시 △채용 정보 등록 기업에 대한 검증 체계(43.2%) △연봉과 근무 조건 등에 대한 평가 프로그램(34.2%) △개인정보 보호 강화(10%) 등의 순으로 서비스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관련 사업자에 통보했고, 사업자별 서비스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난 부문에 대한 개선 노력을 통해 향후 해당 서비스의 소비자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7월 30일~8월 18일까지 조사 시점 이전 6개월 이내에 사람인, 커리어, 인크루트, 잡코리아 등 조사 대상 업체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12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