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원곤)는 이날 오전 10시께 이 회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 회장은 유선방송사업 계열사들을 동원해 협력업체와 거래대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4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회장을 상대로 비자금을 조성한 경위와 사용처 등을 집중 추궁하는 등 혐의를 입증하는데 수사력을 모을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그동안 그룹 핵심 관계자 수십여명을 소환하고 이 회장의 자택과 계열사 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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