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미국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양적완화정책을 지속한다는 방침의 호재에도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혼조 마감했다.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0.43포인트(0.18%) 오른 1만1691.18에 시장을 끝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69포인트(0.13%) 내린 1270.20을, 나스닥은 10.27포인트(0.38%) 하락한 2681.25을 나타냈다.
이 날 연준이 공개한 의사록에는 경제상황이 부분적으로 개선됐지만 양적완화정책을 변경할 정도로 충분한 성장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기존의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확인했다.
지난해 12월 FOMC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고실업과 취약한 주택시장, 연방정부의 재정지출 삭감, 유럽의 재정위기 등으로 인해 경기하강의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면서 6천억달러 규모의 국채매입을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양적완화 정책을 계획대로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 의사록이 나오기 전 관망세 속에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들이 다수 출현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던 주가는 회의록 공개후 소폭 회복됐다.
조직 개편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의 긍정적 평가를 받은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는 이날 4.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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