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은 희망일 뿐’…39.9% “내년 연봉 10%만 인상돼도 만족”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국내 중소기업 직장인의 올해 평균 연봉은 희망 연봉에 비해 평균 581만원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30일 잡코리아가 최근 중소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희망 연봉’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의 희망 연봉은 평균 352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현재 실제 받고 있는 평균 연봉 2939만원보다 580만원 정도 높은 수치다.올해 중소기업 직장인 받고 있는 평균 연봉은 △부장급 4813만원 △과장급 3807만원 △대리급 3031만원 △사원급 2596만원으로 집계됐다.하지만 이들의 희망 연봉은 △부장급 5658만원 △과장급 4469만원 △대리급 3610만원 △사원급 3146만원으로 현재보다 많게는 845만원 가량 더 받길 원했다.그렇지만 내년 연봉 협상에서 희망 연봉 수준의 임금 인상을 기대하는 중소기업 직장인은 많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39.9%가 ‘현재 연봉 대비 10% 수준만 인상돼도 만족할 것’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고 이어 △5% 수준 인상 19.6% △20% 수준 인상 18% △15% 수준 인상 11.2%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의 8%는 연봉 하락 없이 현재 수준만 유지돼도 만족할 것이라고 답했다.이번 조사는 잡코리아가 지난 28~29일까지 양일간 국내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929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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