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엑스서 ‘2017 재도전의 날’ 행사…최수규 차관 “창업 성장부터 재창업 단계별 재도전 적극 지원할 것”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를 중심으로 관계 기관들과 협력해 창업, 성장부터 경영 위기, 실패 후 재창업 단계까지 단계별 재도전을 위한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7 재도전의 날’ 행사에서 “성장 단계의 기업이 실패의 두려움 없이 도전하도록 내년 상반기까지는 책임경영 심사제도 등 보완책을 마련해 정책금융의 연대보증 폐지를 확실히 마무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와 관련, 중기부는 지난달 현재 전국 12개 지방법원과 중소기업 회생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지난 8월부터는 창업 7년 내 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에 대해 연대보증을 면제해오고 있다.최 차관은 “중기부는 경쟁력이 있지만 경영 위기에 닥친 기업을 위해 금융감독원과 지난달 3일 업무협약을 맺고 구조개선 전용 자금, 구조개선 컨설팅 등을 통해 함께 기업의 재도약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중소기업의 회생지원을 위한 지방법원들과의 업무협약을 내년까지 전국 모든 지방법원으로 확대해 회생지원을 위한 전국망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특히 폐업한 기업인이 재창업을 할 때 혁신적인 사업 아이템이라도 ‘실패의 낙인’이라는 이유로 일반 은행에서는 자금을 조달받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중진공의 재창업 자금 1000억원, 신·기보의 재기 보증지원 등 현재 재창업자가 이용 가능한 자금 조달과 함께 내년부터는 3125억원 규모의 재기지원 펀드를 통해 ‘혁신형 재창업 기업’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이날 열린 재도전의 날 행사에서는 실패를 극복하고 재기에 성공한 기업인 등 유공자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실패를 극복한 재창업 기업인으로 하성우 윈드앰프 대표, 백용기 한농환경 대표, 김완수 넥서스텍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재창업자 육성에 기여한 재창업 기반 조성 유공자로 곽영남 신용보증기금 팀장, 한창복 신용회복위원회 부장, 안병희 안병희 회계사무소 대표도 중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중기부 관계자는 “실패에 관대한 문화가 정착되고 실패 경험의 자산이 축적되도록 앞으로도 국민적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