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AI R&D 전문가 500명·특화 기업 50곳 발굴·육성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서울시는 ‘양재 R&CD 혁신 지구’ 내 첫 번째 거점 시설로 ‘양재 R&CD 혁신 허브’가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혁신 지구는 시가 서초구 양재동 일대를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의 대표 전진기지이자 세계적인 ‘본산’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로 조성하고 있는 곳이다. 시는 삼성과 현대, LG, KT 등 대기업 연구소와 280여 개 중소기업 부설 연구소가 밀집한 380만㎡의 양재동 일대를 창업과 정착, 성장의 기술 생태계로 만들기 위한 거점 지역으로 만들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자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 분야에 특화된 공간으로 대기업과 산학연 기술 연계를 통해 지역 인재가 교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혁신 허브는 혁신 지구 내 개소하는 첫 번째 거점 시설로 한국교원총연합회회관 4개 층에 들어섰다. 의료, 교육, 제조업 등 분야에서 12개 기업이 입주했고, 시는 혁신 허브 추가 입주 기업이나 개인을 수시 모집할 예정이다.시는 혁신 허브를 거점으로 오는 2020년까지 AI 연구개발(R&D) 전문가 500명과 특화 기업 50곳을 발굴,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혁신 허브는 이를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GPU 클러스터 서버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고(高)사양 데스크톱, 화상 회의 시스템, 보안 시스템 등 인프라를 갖췄다.아울러 AI 분야 교수진과 연구원을 보유한 카이스트와 연구지원 기관인 ‘모두의 연구소’가 공동 운영을 맡아 크게 4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