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취업 성공률, 이공계 절반 넘고 인문계 32% 불과…인문계, 지원 기업도 많지만 이공계보다 서류 합격 낮아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올해 구직 활동을 한 취업준비생 가운데 이공계 전공자 취준생의 취업 성공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공계 취준생의 취업 성공률은 절반을 넘은 데 비해 인문계 전공자 취준생은 전체의 3분의 1에 불과했다.7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최근 올해 구직 활동을 한 이공계열, 인문계열 취준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취업 성공률 현황’과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공계 취준생의 올 취업 성공률은 51.6%로 인문계 취준생 32.6%에 비해 19%포인트 많았다.올 한해 입사 지원 기업 수도 인문계 취준생이 평균 15.3개로 이공계 취준생 14.2개보다 많았지만, 실제 서류 합격 통보를 받은 기업은 이공계 4곳, 인문계는 3곳에 불과했다.이공계 취준생은 주로(23.3%) △IT·정보통신 분야에 지원했고 이어 △전기·전자 12.4% △석유·화학·에너지 9.9% △기계·철강·자동차 9.5% 등의 순이었다.인문계 취준생은 △교육·서비스 분야가 19.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미디어·문화·예술 16.3% △유통·무역 16% △금융 9.3% 등의 순으로 취업 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인문계 취준생 중 60.8%는 ‘이공계 전공자에 대한 부러움이나 박탈감을 느꼈던 적’이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주로(66.5%) △상대적으로 취업이 쉬워 보이는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이번 조사는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지난 4~5일까지 양일간 올해 취업 활동을 한 이공계·인문계 취준생 627명을 대상으로 모바일을 통해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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