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저축은행 '영업정지' 왜?...BIS비율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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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저축은행 '영업정지' 왜?...BIS비율 '-1.42%'
  • 이황윤 기자
  • 승인 2011.01.1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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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14일 금융당국으로 부터 6개월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삼화저축은행은 대형 저축은행에 속한다.

총 자산과 총 수신 규모가 지난해 6월 말 기준으로 각각 1조3903억원, 1조3558억원에 달한다.

지난 1971년 8월 설립돼 현재 본사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다. 신촌에 1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광원 대표이사를 비롯, 임원 7명에 직원 수는 138명이다. 주요 주주는 IBC&파트너스로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09년까지 국제결제은행 기준 BIS(자기자본비율)가 7.37%를 기록, 글로벌 금융위기속에서도 비교적 양호한 재무건전성을 유지해 오다 지난해 7월말 부채가 자산을 초과해, BIS가 지도기준인 1%에 미달(-1.42%)해 영업정지를 받았다.

총 여신 1조948억원 중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은 지난해 6월말 기준 2124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말 기준 삼화저축은행의 5000만원 초과 예금자의 예금액은 766억원. 이 가운데 5000만원 초과분의 합은 315억원이다. 또 예금보장대상이 아닌 후순위채권 판매금액은 315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이광원 삼화저축은행장은 직접 발로 뛰며 메리츠종금증권, 러시앤캐시 등에서 매각을 검토했지만 부실이 너무 커 성사돼지 못했다.

이 같은 이유 등으로 파산 시 매각작업에 들어가더라도 이 작업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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