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계지원 프로그램 확충 및 웹사이트 UI·UX 개선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국민들이 가진 아이디어를 보다 쉽게 구체화하고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온라인상에서 멘토링을 제공하는 ‘온라인 아이디어 사업화 플랫폼(창조경제타운)’ 서비스를 개편하고, 웹사이트 명칭도 직관적으로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변경(창조경제타운→아이디어마루) 한다고 밝혔다.중기부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2013년 9월 서비스를 개시 이래 4년간 방문자 약 590만명, 회원 약 16만명, 아이디어 제안 약 4만6000건 등 국민 참여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올해는 지난달 기준 1만6699건의 아이디어에 대해 기술권리화, 사업성 진단, 시제품제작 등을 지원해 총 144건의 아이디어가 사업화(시장진출, 민간 투자유치 등 약 647억원)로 연결됐다.이번 개편은 아이디어의 수준별로 맞춤형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업화 성공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온라인 멘토링’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창업·벤처 지원사업과의 연계 지원을 확대하는데 중점을 뒀다.한명이 전담했던 기존의 멘토링(1대1 멘토링) 방식을 보완해 ‘팀 멘토링’이 도입되며, 제안되는 아이디어의 65%를 차지하는 초기 아이디어에 대한 멘토링도 강화한다.또한 소비재 분야 제품을 대상으로 온라인상에서 예비 소비자들의 니즈를 확인하고 제품을 사전에 홍보할 수 있는 ‘온라인 신상품 베타테스트’를 창업지원 사업과도 연계해 사전 아이디어 검증, 판로예측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체화된 아이디어에 대에서는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기존 창업지원 사업 민간 프로그램 등과 연계도 확대된다.아울러 UI·UX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웹사이트를 전면 리뉴얼해 메뉴를 사용자 친화적으로 개편하는 한편, 수요가 많은 메뉴에 대해서는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새로운 웹사이트 명칭인 ‘아이디어 마루’는 ‘대한민국 아이디어가 모이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온라인 멘토링을 통해 아이디어를 육성하는 아이디어 사업화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정체성을 대표하면서, 서비스의 특색을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이름이다.새로운 이름은 지난 8월 브랜드 네이밍 공모전에 접수된 1824개의 출품작 중 선정됐으며,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펼쳐놓고 소통하는 아이디어 사업화 온라인 플랫폼의 공간적 특성을 강조했다. 이미지는 두 개의 말풍선을 글자와 조합해 아이디어의 연결을 상징화한 것이 특징으로 말이나 대화를 시각적으로 나타내 아이디어마루의 온라인 멘토링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중기부 관계자는 “지난 4년간 온라인상에서 국민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위해 지원한 노하우와 중기부의 다양한 지원사업이 유기적으로 상호 연계된다면 창업으로 이어지는 성공 사례가 더욱 많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디어마루에 아이디어가 제안되면, 작은 아이디어도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