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유행어, 1위 ‘스튜핏, 그뤠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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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유행어, 1위 ‘스튜핏, 그뤠잇’
  • 이종무 기자
  • 승인 2017.12.1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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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욜로’…‘다스는 누구 겁니까?’도 순위권에
18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최근 실시한 ‘2017 유행어’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사진=인크루트 제공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올해 최고의 유행어에 ‘스튜핏, 그뤠잇’이 선정됐다.

18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최근 실시한 ‘2017 유행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튜핏, 그뤠잇이 15.4%의 득표를 얻어 1위에 꼽혔다.

스튜핏, 그뤠잇은 방송인 김생민 씨가 영수증을 주제로 한 모 방송 프로그램에서 현명하게 소비를 하면 ‘그뤠잇’, 낭비를 하면 ‘스튜핏’이라고 지칭한 것에서 나온 것으로, 김생민 씨를 올해 전성기를 맞게 해준 유행어이기도 하다.

2위(13.8%)는 ‘욜로’가 선정됐다. 욜로(YOLO)는 ‘You Only Live Once’의 준말로 ‘한 번 사는 인생 최대한 즐겁게’라는 의미다.

3위(13.7%)는 ‘이거 실화냐’가 꼽혔다. 이 말은 현실에서 믿기 힘든 결과가 눈앞에 펼쳐지거나 당황스러운 감정을 표현할 때 사용된다.

이어 공동 3위에 1인 문화가 늘면서 혼자의 ‘혼-’자(字)가 이름을 올렸다. 혼자 뒤에 명사가 붙여 생겨난 신조어 ‘혼술’, ‘혼밥’ 등이 있다.

5위는 ‘나야 나’가 꼽혔다. 이 말은 한 케이블 음악 방송의 서바이벌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이 부른 노래이자 해당 프로그램의 주제곡이기도 하다.

이밖에 6위 ‘급식체’, 7위 ‘다스는 누구 겁니까?’, 8위 ‘아무 말 대잔치’, 9위 ‘싸우고 시펑, 피나고 시펑?’, 10위 ‘야민정음’의 순이었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지나친 신조어나 줄임말은 한글을 파괴하고 의사소통을 저해시킬 위험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따라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인크루트가 지난 11~12일까지 양일간 152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는 ±2.53%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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