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매년 실패하면서도 세워”…77% “계획, 석 달 내 무너져”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우리나라 성인남녀 10명 가운데 6명은 해마다 실패하면서도 다시 세우는, 이른바 ‘단골’ 새해 계획으로 ‘다이어트’를 꼽았다.19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대학생과 직장인 등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새해 계획’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0.5%가 단골 새해 계획으로 △다이어트를 택했다.이어 △운동 31.9% △자기 계발 31.8% △외국어 공부 27.6% △독서 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아울러 응답자의 77%는 새해 계획이 △석 달 내 무너진다고 답했고 다음으로 △3월이면 흐지부지된다 34.4% △1월도 안 돼 무너진다 26.9% △작심삼일 15.9% △6월까지는 유지한다 12.6% 등의 순이었다.직장인이 가장 많이 세우고 있는 내년 새해 계획은 △국내외 여행으로 36.2%로 가장 많았고 이어 △다이어트 35.3% △이직 25.3% △저축·재테크 24% △자격증 취득 20.7%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대학생 역시 비슷했다. △다이어트가 44.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국내외 여행 44.6% △아르바이트 33.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한편, 직장인이 새해에 갖고 싶은 것은 △‘빵빵한’ 통장 잔고가 25.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이직 18.9% △인상된 연봉 계약서 17.3% 등으로 조사됐고, 가장 버리고 싶은 것은 △살(지방) 32.4% △대출 잔고 16.4% 등이었다.취업준비생들은 △입사 통보를 가장 갖고 싶어 했고(51.4%) △‘취준생 타이틀’(39.1%)을 가장 버리고 싶어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이번 조사는 잡코리아가 지난 14~18일까지 5일간 대학생 969명, 직장인 792명, 취업준비생 642명 등 20세 이상 성인남녀 240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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