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과거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의 개최지로 알려진 ‘안면도 꽃지 해안공원’이 빛축제장으로 새롭게 태어나 지난 22일 화려한 빛의 세계를 열었다.
태안군은 기존 남면 신온리 네이처월드에서 개최되던 태안 빛축제가 제2 사업장인 안면도 꽃지 해안공원에서도 ‘코리아플라워파크’라는 이름으로 22일부터 연중 개장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코리아플라워파크는 총 면적 11만 4263㎡(약 3만 4564평) 규모로 각종 편의시설과 LED 조명을 갖추고 있으며 빛축제는 마음을 전하는 ‘러브 빌리지’와 ‘프러포즈 빌리지’,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 빌리지’, 겨울왕국을 연상시키는 ‘크리스털 빌리지’ 등 총 8개의 테마로 구성돼 있다.
한편 태안군은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 이후 방치돼 온 꽃지 해안공원의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빛축제 및 튤립축제 개최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방안을 충남도에 적극 요청해온 바 있으며 이번 코리아플라워파크 빛축제가 안면도를 비롯한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빛축제를 주관하는 ㈜네이처농업회사법인(실무추진위원장 강항식)‘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는 올해 빛축제에 이어 내년부터 튤립축제와 가을꽃축제가 남면 네이처월드에서는 빛축제와 함께 수선화 축제와 백합축제가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또 안면도 관광지 2지구에는 내년 3월 기획재정부의 ‘나라키움 정책연수원’이 착공될 예정이며 3지구에는 롯데 컨소시엄의 600실 규모 관광콘도 투자절차가 이행 중에 있는 등 안면도 관광지 개발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안면도와 보령을 잇는 해저터널이 오는 2020년 완공되면 코리아플라워파크가 태안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