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현실이 되다’…교육업계에 부는 증강현실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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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현실이 되다’…교육업계에 부는 증강현실 바람
  • 이종무 기자
  • 승인 2017.12.2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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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생·이에스에이 등, 스마트폰 앱 통한 AR 영어 프로그램 개발
윤선생의 2~8세용 애니메이션 기반 영어 프로그램 ‘윤선생 정글비트’에서 증강현실을 구현하는 모습. 사진=윤선생 제공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디지털 콘텐츠를 접목한 ‘스마트 러닝’이 교육 시장에서 보편화되고 있는 가운데 증강현실(AR)을 탑재한 학습기기도 진보하고 있다.

25일 영어교육 전문 기업 ‘윤선생’에 따르면 회사는 AR 기술을 장착한 학습기기 ‘스마트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스마트랜드는 3~7세 대상의 놀이형 영어교육 프로그램으로 △주변 사물로 구성된 시즌1 △관계 형성과 사회성을 학습하는 시즌2 △유아 대상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주는 시즌3 등 모두 3개의 패키지로 구성됐다. 특히 시즌3의 ‘익스플로어 펀 북’은 유아가 직접 색칠한 캐릭터 그림에 윤선생의 ‘윤스패드’ 어플리케이션을 실행시켜 가져다대면 캐릭터가 살아 움직이는 AR 색칠 책이다.

지난달 출시된 ‘윤선생 정글비트’는 교재와 연계된 정글비트 전용 앱을 통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애니메이션과 영어 노래를 보고 들을 수 있는 애니메이션 기반의 2~8세용 영어 프로그램이다.

정글비트 역시 AR 기술을 활용해 아이가 직접 색칠한 캐릭터 그림에 앱을 실행시켜 가져다대면 화면 안에서 캐릭터가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직접 만들어낸 캐릭터와 함께 ‘동물 찾기’, ‘친구 찾기’ 등 여러 놀이를 즐기며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했고, 여기에 블루투스 기능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속 영상을 TV로도 시청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윤선생 관계자는 “익스플로어 펀 북은 아이가 직접 만들어낸 AR 캐릭터를 조작하며 주요 단어와 영어 표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며 “교재와 교구, 스마트 기기 등 여러 학습 도구를 통해 호기심이 왕성한 시기의 아이들이 영어를 즐기면서 영어 실력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스에이가 증강현실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한 3~7세 대상의 유아 교육용 동물 찾기 앱 ‘뽀로로프렌즈’. 사진=이에스에이 제공
이에스에이가 출시한 ‘뽀로로프렌즈’는 AR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된 3~7세 대상의 유아 교육용 동물 찾기 앱이다. ‘포켓몬 고’와 같이 AR 속에 숨어 있는 동물을 찾아 사진을 찍고 수집할 수 있다.

뽀로로 캐릭터가 화면 속에 등장해 아이에게 여러 생활습관을 알려주고 실천할 수 있도록 멘토 역할도 해준다. 뽀로로프렌즈 앱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AR은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공부를 놀이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학습 효과가 있다”며 “현재 이른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교육업계도 관련 기술을 장착한 학습기기와 프로그램들로 교육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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