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엔 어떤 제품이 좋을까?’…미리 보는 생활가전 트렌드
상태바
‘2018년엔 어떤 제품이 좋을까?’…미리 보는 생활가전 트렌드
  • 이종무 기자
  • 승인 2017.12.28 15: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거 공간 소형화 따른 공간 효율성 높인 제품
자신의 삶 소중히 여기는 직장인 위한 건강 가전도 ‘주목’
동부대우전자의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 사진=동부대우전자 제공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올해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생활가전이 주를 이루면서 내년에도 이를 중심으로 한 제품들이 각광 받을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주거 공간이 소형화(다운사이징)되면서 공간 효율성을 높인 가전제품이 가장 주목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통상 ‘세컨드 가전’으로 분류됐던 제품군이 소형화된 주거 환경에 적합해지면서 미니 가전의 강세가 점쳐진 것.

최근 동부대우전자는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의 신모델을 출시했다. 기존 제품 대비 세탁 용량을 17% 늘려 3.5㎏ 세탁이 가능하다. 여기에 ‘풀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6가지 세탁모드 △헹굼 횟수 추가 △건조 등 제품 주요 기능을 사용자 제어가 용이하도록 했다.

건조 겸용 모델은 1.5㎏ 용량의 건조 기능을 신규로 채택했고 ‘에어 리프레쉬’ 기능을 적용해 열풍을 통해 미세먼지와 옷감에 밴 냄새뿐만 아니라 유해 세균까지 살균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주거 공간 소형화에 따른 무선청소기도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면서 건강한 일상을 보낼 수 있는 건강 가전이 주목된다.

실제 김난도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저서 ‘트렌드 코리아 2018’을 통해 2018년 가장 강력한 영향력 있는 개인(인플루언서)으로 자신의 삶을 더 소중히 여기는 ‘직딩’을 꼽았다.

이른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세대로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직장인을 위해 이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만큼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제품이나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주는 제품에 관심이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휴롬의 저속 착즙 원액기 ‘휴롬원더’. 사진=휴롬 제공
휴롬은 채소, 과일을 한 잔의 주스로 만들 수 있는 저속 착즙 원액기 ‘휴롬원더’를 선보이고 있다. 투입구 역할을 하는 ‘스마트 호퍼’를 통해 많은 양의 채소와 과일을 큼지막하게 썰어 한꺼번에 담아도 원스톱으로 착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휴롬원더는 지난달 27일 휴롬원더 론칭 홈쇼핑 방송에서 완판을 기록하는 등 소비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기존 제품들에 비해 30대 여성층의 구매가 크게 늘었다.

휴롬 관계자는 “예전에는 가족 건강을 생각해 원액기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자신의 건강을 위해 구매하는 젊은 여성층이 늘어났다”며 “색상 또한 빨간색을 선호하는 비중이 50%에 달할 정도로 디자인이나 색상을 중시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