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들은 그가 출연한 영화와 드라마를 찾아 헤메며 그의 행적에 대한 조사를 이미 끝낸 상태.
강성필은 1998년 KBS 2TV '서세원 쇼'를 통해 데뷔했다. 감초 캐릭터로 영화 '낭만자객' '홍반장' '나두야 간다' '가면', 드라마 '해신' '선덕여왕'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성균관 스캔들'에서는 악역이지만 조금 모자란 역할로 사랑받았다. 녹화 틈틈이 박유천(24), 유아인(25), 박민영(24) 등과 친분을 과시하는 사진을 공개해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강성필이 대마초를 피웠다는 설이 돌자 그의 트위터 사진들은 또 다른관심의 대상이 됐다. 특히 미국여행 중 찍은 사진을 두고 누리꾼들은 "자숙해야 했던 것 아닌가", "죄값을 달게 받아야 한다"는 등의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1월 KBS 2TV '박수홍 최원정의 여유만만'에서 강성필은 "작품이 끝나면 내가 사라지는 것 같다"며 우울해하기도 했다.
'성균관 스캔들'의 성공에 힘입어 작년에는 영화 '고래를 찾는 자전거'에 주연으로 캐스팅돼 촬영을 마쳤으며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희준)는 28일 강성필을 소환해 전창걸로부터 대마초를 받았는지 여부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내용과 도주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추가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검찰은 또 다른 리스트에 오른 중견배우 박모씨를 출국 금지시키고,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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