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 가구 중심 ‘나를 위한 소비’ 경향, 올해도 ‘대세’ 전망
업계 “제품군 구성에 개인 위한 기능·디자인 반영된 가전 필수”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지난해에는 가격 대비 성능을 뜻하는 ‘가성비’란 말이 생활가전 등 업계를 반영하는 경향이었지만 올해는 가격 대비 만족도와 가치를 따지는, 이른바 ‘가심비’가 그 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가심비는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전망한 올해 소비 경향 가운데 하나로 ‘가격 대비 심리적 안정과 만족감을 중시’한다는 의미의 소비 형태를 뜻한다. 이는 가족 단위 중심이던 생활가전 소비 경향이 최근 1~2인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자신을 위해 투자해 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변화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생활가전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자신을 위해 투자하거나 작은 사치를 즐기는 ‘포미족’, 현재의 행복과 즐거움을 더 중시하는 ‘욜로(YOLO)’ 경향이 강해지면서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에 이제는 소비자 개개인의 수요를 종합한 기능과 디자인이 반영된 가전이 제품군 구성에 있어 필수가 됐다”고 설명했다.인천시 연수구에 사는 임동진(28) 씨는 “필요한 물건을 사는 데 조금이나마 만족을 더 느끼면 좋은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이에 따라 소비자에게 심신의 안정과 만족을 줄 수 있는 생활가전 제품이 주목 받고 있다.업계 “제품군 구성에 개인 위한 기능·디자인 반영된 가전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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