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유진로봇[056080]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8’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유진로봇은 이번 박람회에 참가해 자율주행 물류 배송 로봇인 ‘고-카트 미니’와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 제품들을 시연할 예정이다.

오는 9~12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8에 올해로 15년 연속 참가하는 유진로봇은 고-카트 미니로 관람객에게 사탕과 초콜릿을 운반하고 가정집 거실과 같은 환경으로 꾸민 ‘리빙 존’에서는 아이클레보가 직접 청소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아이클레보 오메가 와이파이’를 처음 선보인다. 회사의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 오메가’에 와이파이 기능을 더해 전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원격 제어와 실시간 청소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영재 유진로봇 영업본부장은 “이번 CES 2018 참가를 통해 물류 배송 로봇의 미주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청소로봇의 유통망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단순한 로봇 기술 시연이 아니라 실제 사업과 가정환경에서 적용되는 서비스 로봇을 CES를 통해 선보이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카트 미니는 빈번한 이동이 필요한 광역 환경에서 사용되는 자율주행 물류 배송로봇으로 자율주행 기술과 다중 로봇 통합제어 기술개발을 통해 제조 공정이나 일반 시설, 병원, 호텔 등과 같은 실내 환경에서의 물류 운반에 최적화되도록 설계됐다. 물자를 넣을 수 있는 컨테이너의 탈부착이 가능해 여러 물류 배송 작업을 수행할 수 있고 승강기나 자동문과 같은 장치들과 연동도 가능해 층간 배송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