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금융위원장 "상반기 중 저축은행 추가 영업정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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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금융위원장 "상반기 중 저축은행 추가 영업정지 없다"
  • 이황윤 기자
  • 승인 2011.02.2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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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21일 저축은행 영업정지와 관련, "과도한 예금인출만 없다면 상반기 중 부실을 이유로 추가적인 영업정지는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강조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관계기관 합동 대책회의에 참석한 뒤 브리핑을 통해 "현재 영업정지된 부산저축은행과 부산2저축은행을 제외한 부산지역의 10개 저축은행은 재무구조와 경영상태가 정상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삼화저축은행에 대한 영업조치 이후 저축은행 전체적으로 예금인출이 급격히 증가했지만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부산저축은행 계열 5개 저축은행과 보해저축은행은 급격한 예금인출로 인한 유동성이 부족해지면서 추가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앞서 금융당국은 삼화저축은행을 제외한 104개 저축은행 가운데 94개 은행이 안전하다고 밝힌 바 있다. 명단에서 제외된 10개 가운데 영업이 정지된 저축은행은 부산저축은행을 비롯해 계열사인 대전, 전주, 부산2, 중앙부산저축은행과 보해저축은행 등 6곳이다. 나머지 4곳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5% 미만인 저축은행이다.

김 위원장은 "과도한 불안감으로 예금을 중도 해지할 경우 경제적 손실을 입게 된다"며 "자칫 건실한 저축은행의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저해해 저축은행과 거래하고 있는 모든 분들이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금융당국이 내놓은 대책에는 예금자 및 저축은행 지원 대책과 지역 서민금융애로 해소 대책,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대책 등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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