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마포·성동구 아파트값 지난해부터 상승세 지속
과천·분당·평촌 등도 강남권 수요 몰리며 가격 올라
[매일일보 김경수 기자] 서울 강남의 집갑 상승세가 강북에 이어 신도시 지역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정부의 다주택자 규제 강화로 강북과 수도권 인기 지역 아파트 매물은 불과 몇달 사이 수억원이 올랐다. 각종 부동산 규제 이후에도 홀로 오름세를 보였던 강남 집값 상승이 강북과 신도시로 퍼진 것이다.4일 부동산114의 수도권 주간아파트 시장동향에 따르면 3월 2일 기준 서울 광진구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85% 올랐다. 성동구(0.73%), 성북구(0.51%), 종로구(0.35%), 중구(0.35%)도 가격이 상승했다.강북지역은 교통, 학군, 특히 재개발·재건축 승인을 기다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계속 급등하고 있다.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공덕 레미안 5차’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8억4000만원 매매가격이 올해 3월 8억7000만원으로 3000만원가량 올랐다. 아파트 인근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8·2 대책, 안전진단 강화 이후에도 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보면서 매수를 희망하는 문의전화가 계속 들어오고 있지만 물건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광진구 광장동 '광장힐스테이트' 전용 84㎡는 지난해 9월 10억7000만원 선에서 거래됐으나 올해 3월에는 11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과천·분당·평촌 등도 강남권 수요 몰리며 가격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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