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030세대 1100만명 사용… 글로벌 최대 블록체인 소셜 생태계 목표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한국인 창업자가 중국에 내놓은 소셜 메신저 ‘타타유에프오(tataUFO)’가 사용자 1100만명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타타유에프오는 젊은이들만의 온라인 공간을 표방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작년 초 가입자 및 메시지 수가 매주 70% 가량 성장하며 전환점을 맞이한 후, 현재 중국 400여개의 대학교가 등록돼 매일 8000만 건의 메시지가 오가는 중국 대표 SNS로 자리매김 했다.중국에서 9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국민 메신저 위챗(WeChat)도 처음에는 젊은 층 중심의 서비스였으나, 50대 이상의 가입자들이 늘어나면서 20, 30대 이용자들이 부모세대의 간섭 없이 그들만의 문화를 공유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었다. 타타유에프오측은 이 틈새 시장을 공략하고 위챗보다 고화질로 이미지와 영상 공유가 가능하도록 지원하여 젊은이들을 사로잡았다고 설명했다.타타유에프오는 중국 사용자를 기반으로 글로벌 서비스로 도약하고자 TTC 파운데이션을 설립하고 올해 초부터 ICO를 준비해왔다. TTC 프로토콜 프로젝트를 진행해 이용자들에게 소셜 네트워크 내 활동에 대한 보상이 자동으로 주어지는 탈중앙화 소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정현우 타타유에프오 대표는 “주요 사용자가 중국을 대표하는 소비 계층인 지우링허우 세대(90년대 생)로 광고주들에게 매력적인 플랫폼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ICO 프로젝트를 발판으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소셜 네트워크 블록체인 생태계 형성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타타유에프오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중국 벤처캐피탈(VC) 등에서 현재까지 총 14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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