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이 직접 투자한 46개 벤처·스타트업 초청
[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산업은행은 지난 23일 본점 1층 KDB 스타트업 IR센터에서 지난해 산업은행이 직접 투자한 벤처·스타트업 46개사들을 초청해 ‘2018년 KDB 벤처투자파트너 네트워킹 데이(Networking Day)’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은 벤처기술금융실과 투자기업 46개사의 대표 등 110여명이 모였다. 벤처·스타트업의 창업부터 중견·대기업 도약에 이르기까지 산은이 투자기업의 성장단계별 지원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기획됐다. 또한 투자금 회수 후 관계가 종료되는 단기적 투자자가 아닌, 상장 이후에도 금융지원 및 컨설팅 등 복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기 파트너임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산은은 이번 행사에서 산은의 벤처기업 연계대출 상품 소개, 한국거래소의 상장 준비전략 및 한국무역협회의 해외진출 지원방안 등 유관기관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투자기업의 성장(Scale-up)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참여한 투자기업들은 기업소개(IR) 세션을 통해 각사의 사업현황과 비전을 공유하는 등 투자기업간에도 다양한 소통이 이뤄졌다. 이 날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오늘 행사는 우리가 나아갈 방향, 집중할 분야 등 향후 성장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특히 타 투자기업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미래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된 것이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양기호 산업은행 혁신성장금융본부장은 “산은은 앞으로 투자기업에 대해 실적 점검 위주의 소극적 관리가 아니라 기업의 성장단계별 금융지원 및 컨설팅 등 산은의 복합금융 서비스를 활용한 적극적 육성을 통해 벤처·스타트업이 Scale-up하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산은 투자기업이 대한민국의 혁신성장을 이끌고 대한민국의 대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한편 산은은 국내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유치 지원을 위해 2016년부터 시장형 벤처투자플랫폼인 KDB넥스트라운드를 운영 중이다. 올해는 100회에 걸쳐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300개사의 투자유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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