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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부산시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새로운 도로는 물론 낙동강을 동·서로 연결하는 낙동대교 개설 등 오는 2020년까지 기간 도로망을 갖춘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26일 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동·서축 순환교통망 확충으로 남부권 거점도시로서의 위상과 서부산과 기존 도심간 연결 도로망 확충으로 지역의 균형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서 시장은 이날 “도로는 도시의 기능 가운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부산은 도로를 내기에 여러 어려운 조건들이 많다. 하지만 물류 중심도시로써 기능을 다 하기 위해서는 도로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다대선 연장, 천마터널 개통, 외곽순환도로 등 많은 계획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낙동강을 건너는 3개를 건설하겠다는 공약도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다. 다만 부산근교의 산업단지 출퇴근 문제는 가변차로를 확대 시행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는 부산근교 산업단지 출퇴근 문제는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부산시에 따르면 그동안 해안순환도로인 부산항대교, 영도 통과 고가교와 신선대 지하차도 개통, 제5의 도시철도 역활을 하는 광역철도인 동해선 개통, 도시철도 1호선 다대선 연장 개통,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 등 교통망 확충으로 동서균형 발전 촉진과 포항, 울산, 광양, 여수를 잇는 남부권 교통 거점 도시로서 위상을 제고해 왔다.시는 앞으로 오는 9월 개통되는 산성터널(화명동~장전동)과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천마터널(암남동~구평동), 지하 40m 이상 들어가는 대심도 도로인 '만덕~센텀간 지하 고속화도로' 착공, 오는 2020년 12월 준공 예정인 을숙도 대교~장림 고개간 지하차도 건설공사 등 2020년까지 부산의 기간 도로망을 완벽히 갖출 계획이다고 밝혔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대저대교(식만~사상)를 오는 12월에, 엄궁대교를 2020년까지 착공해, 평소 극심한 지·정체를 겪고 있는 낙동강 횡단 교량의 교통난을 해소할 방침이다”며 “부산을 중심으로 한 교통망을 확충해 도시균형 발전과 경남과 인근 도시를 아우를 수 있는 교통 거점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