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OCI·이수화학 “차세대 성장엔진 바이오 적극 육성”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에너지·화학업계가 바이오 사업에 빠졌다. LG화학, OCI, 이수화학 등은 최근 바이오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거나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바이오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봤기 때문이다. 최근 바이오 시장은 고령화, 자원고갈, 환경오염 등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해 줄 ‘열쇠’로 떠오르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바이오 사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꼽고 적극 육성에 나서고 있다. 2016년 그린 바이오(농화학) 분야 1위 팜한농을 인수했으며, 지난해에는 계열사 LG생명과학을 흡수합병하면서 레드바이오(제약·의약)분야에까지 손을 뻗쳤다.최근에는 바이오시밀러 분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3월 자가면역질환 치료성분 에타너셉트 기반 바이오시밀러 제품 ‘유셉트(국내 제품명)’의 국내 판매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지난 30일에는 ‘에타너셉트 BS(일본 제품명)’라는 이름으로 일본 보험약가 등재를 완료하고 4000억원 규모의 일본 에타너셉트 성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2012년부터 일본의 모치다제약과 손잡고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해 온 LG화학은 일본 파트너사의 강력한 영업력과 경제적인 약가를 바탕으로 일본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