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직 인수위원회’ 구성…운영방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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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직 인수위원회’ 구성…운영방안 발표
  • 강세민 기자
  • 승인 2018.06.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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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이 15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인수위 구성에 대한 운영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강세민 기자)

[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자는 15일 오후 4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7기 부산시장직 인수위원회’ 구성 및 운영방안에 대해 밝혔다.

오 당선자는 이날 인수위원회 위원장에 박재호 국회의원(부산 남구을), 시민소통위원회 위원장에 전재수 국회의원(부산 북구강서구갑)을 위촉했다.

오 당선자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는 부산시민들의 정치권력 교체, 부산의 변화와 발전에 대한 간절함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이제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일생의 가치와 신념이기도 한 부산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과의 소통과 공감에 바탕을 둔 시정 혁신으로 시민이 주인인 부산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인수위원회와 함께 시민소통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박재호 의원을 인수위원장에 위촉한 이유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처음 태동한 원팀의 공동 대표로서 당선자와 정치 철학 및 가치를 함께하며, 23년 만의 부산 정치권력 교체를 이룬 더불어민주당의 시장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재수 의원을 시민소통위원장에 위촉한 이유는 지난 선거 과정에서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낮은 자세로 시민들과 소통의 행보를 보여준 젊은 정치인으로서 당선자의 시민 소통 의지를 실천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민선 7기 인수위는 시민행복시대 “시민이 행복하지 않은 시정은 존재가치가 없다”는 당선자의 철학을 구현할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새로운 지방정부, 철학을 반영한 정책방향을 설정키로 했다.

아울러 부산시의 조직, 기능, 예산 등 시정파악(업무보고, 현장확인 등) 및 공약사항의 재검토·재정리(시민의견 청취, 우선순위 등)를 통해 공약과 비전을 정책화하는 로드맵을 구축할 예정이다.

인수위는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해양수도를 실현하기 위한 로드맵을 작성하고 거버넌스와 다양성을 추구하되 ‘일하는 인수위원회’로 구성됐다.

인수위는 박재호 위원장을 중심으로 시의 행정 체계 위주로 △일자리 경제혁신분과 △글로벌 도시개혁분과 △건강한 행복도시분과 △안전한 환경에너지분과 △시정혁신분과 △기획조정분과 등 6개 분과로 구성됐다.

인수위에는 시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안할 수 있는 전문가와 당선자의 참모, 지역의 정치 및 시민운동을 해온 사람들을 적절하게 배치해 정책, 정무, 행정 사업을 중심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한편, 인수위는 6월 말 활동종료 후에도 정책자문기구인 ‘시정기획위원회’로 존치시켜 정책의 지속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날 함께 구성된 시민소통위원회는 당선자의 시정목표를 확산시킬 수 있는 취임식 기획, 시민의 의견 청취와 시정 목표에의 반영 등을 목적으로 설치됐다.

시민소통위는 전재수 위원장을 중심으로 △OK1번가(시민정책단) △시민경청단 △취임식기획단으로 구성됐다. OK1번가는 온·오프라인을 통한 시민들의 정책 제안 반영, 시민경청단은 시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반영, 취임식기획단은 시민이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장취임식을 기획할 예정이다.

인수위는 16일 워크숍을 가진 후, 오는 18일 오전 부산시청 인근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 10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공식 출범한다. 활동 기한은 6월 말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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