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 노대동 물빛근린공원서…27일부터 참가자 접수
[매일일보 김상진 기자] 광주 남구는 생물종 다양성 회복을 위해 생태계를 교란하는 블루길과 큰입배스 등 외래어종 퇴치를 위한 낚시대회를 개최한다.남구는 26일 생태계 파괴 주범인 유해 외래어종의 퇴치로 토속 어종을 보호하고, 생물 다양성 향상을 위한 주민들의 관심 유도를 위해 오는 7월 14일 노대동 물빛근린공원에서 낚시 대회 및 환경보호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남구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환경부에서 유해 동식물로 지정한 어종을 솎아내기 위해 마련됐다.현재 환경부에서 토종 생태계를 위협하는 유해 동식물로 지정한 동식물은 포유류인 뉴트리아와 양서류 황소개구리, 파충류 붉은귀거북, 어류인 블루길과 큰입 배스, 곤충류인 꽃매미와 붉은불개미, 식물류인 돼지풀과 가시박 등 21종이다.남구는 이 가운데 민물 유해 어종인 블루길과 큰입배스를 솎아내기 위해 낚시 대회를 개최하며, 생태계와 환경보호의 성격을 띤 행사인 만큼 수상자에게는 별도의 시상금 없이 남구청장상을 제공하기로 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