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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새로운 기술 혁신을 위해 부문별로 연구 조직을 재편하고, 사업영역 전반에 걸쳐 성능·공정 개선 관련 연구개발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점진적인 글로벌 경기 회복세 및 고부가가치 합성고무·합성수지 제품의 수요 확대에 대비해 주력 사업 영역의 연구 활동을 고도화하는 한편 전자소재·탄소나노튜브(CNT) 등 첨단기술과의 시너지를 극대화 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16개의 글로벌 일등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초격차 기술력 확보 위한 연구개발금호석유화학은 고기능성 타이어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주력 부문인 SSBR·SBR 등 합성고무 제품에 대해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타이어 등 전방산업과의 연구 및 판매 교류를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합성고무 제품의 다양한 활용 방안도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최근 내유성·가공성이 좋은 기존 NBR 제품을 단열재로 활용한 발포형 NBR을 개발하여 기존 출시된 제품들보다 향상된 단열 성능과 공정 안정성을 검증했다.NB라텍스는 의료용 장갑 등의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라텍스 장갑은 주로 섬세한 작업에 사용되는 만큼 얇고 가벼워야 하지만 쉽게 파열되지 않도록 고인장강도와 초(超)경량화를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금호석유화학 그동안 NB라텍스 분야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라텍스제품인 KNL 830보다 약 10% 이상 향상된 인장강도와 높은 물성 안정성을 가진 KNL 834를 새로 개발했다.금호석유화학 합성수지 연구부문에서는 자동차, 컴파운드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ABS 시장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ABS 파우더 내 합성고무 성능을 개선한 새로운 배합 형태를 디자인해 충격 강도가 10% 이상 개선된 제품을 개발했다. 이를 컴파운드 제품에 도입해 시장에서 제품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PS(HIPS)의 경우 연속 공정 제어방식을 접목해 기존의 열 중합 방식에서 촉매 중합 방식으로 전환해 제조기술을 확보했으며, 생산성 및 원가 경쟁력을 기존 대비 약 10% 향상 시키는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고 금호석화측은 설명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올해 연구조직을 통합·확장이전하며 부문 간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중앙연구소는 기존 제품별 8개 연구팀을 올해부터 고무·수지·신사업 등 3개의 연구조직으로 재편,프로젝트 중심의 연구 체제를 구축했다.화학계열사 금호피앤비화학은 김포학운단지에 에폭시 등을 중심으로 연구단지를 새로 조성하는 중장기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또한 금호폴리켐은 2017년 말 대전 연구소 본관 확장을 완료했으며, EPDM·TPV·KEPA 등 주력 제품을 비롯한 신소재 사업 등의 연구를 통해 제품 다각화 및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미래를 앞당기는 첨단 연구 가속화지난해 대전 중앙연구소 소속에서 아산 전자소재공장으로 이전한 CNT연구팀을 올해부터는 전자소재연구소 소속으로 재편해 올해 아산 연구소는 반도체소재·디스플레이소재·CNT 연구팀 체제를 구축했다.[매일일보 황병준 기자]전자소재연구소 반도체소재연구팀은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한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3D NAND 적층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3D용 포토레지스트(PR)를 개발해 고객사의 다양한 물성 조건을 충족하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올해 역시 반도체 분야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고성능 제품의 발 빠른 상업화로 국내외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금호석유화학 CNT연구팀은 전도성·강도·경량화·방열 등이 우수한 탄소나노튜브(CNT)의 활용 증대를 위해 순도 98% 이상의 고순도 CNT 소재 제품 양산기술을 확보했으며, 다양한 고분자와의 응용제품 또한 다각화하고 있다.연구팀은 CNT를 주력인 합성고무 제품에 적용해 내마모성·내구성·내열성 등을 향상시킨 고무복합소재로 개발하고 있으며, 기존 방열·전자파 차폐를 위해 사용하던 금속 재료를 CNT를 적용한 플라스틱으로 대체하여 경량화 및 원가 절감을 실현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애드버토리얼=금호석유화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