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27일 0시께 강원 춘천 소양감댐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대학생 7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0시께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 소양강댐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 펜션 등 4곳에서 투숙하던 40여 명이 매몰돼 S(20)씨 등 7명이 숨지고 K(20)씨 등 26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옮겨졌다.

사고가 발생하자 119구조대원과 경찰 등 총 750여 명이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여 오전7시40분께 매몰현장에서 20대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 춘천시내 병원으로 후송했으며 나머지 투숙객 20여 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중상자 가운데서도 2명 정도가 위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재 대학생 3명과 마트주인 등 연락이 두절된 4명도 매몰된 것으로 추정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고를 당한 대학생들은 봉사활동에 나선 인천인하대학교 학생들로 알려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집중호우로 물을 머금은 토사가 미끄러지면서 펜션 등을 덮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망자
▲이경철(21) ▲최민하(19. 여) ▲김재현(26) ▲이정희(25) ▲이민성(25) ▲성명중(20) ▲신슬기(22.여)

◇매몰추정자
▲김유라(20.여) ▲최용구(21) ▲김모군(20) ▲마트 주인(39)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