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질기 규제 완화, 수소운반차 용량 20대분으로 증가
[매일일보 강기성 기자] 산업부가 신산업 규제혁신 토론회에서 국내 수소버스 2022년까지 1000대를 보급하고 충전소 설치 규제를 완화하는 등 수소차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신산업 규제혁신 토론회를 개최했다.산업부는 이 자리에서 대중교통을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규제해소가 병행되면서 다수의 스타트업과 신기술 도입이 이뤄지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산업부는 우선 올해 서울·울산, 내년 5대 도시 등 2022년까지 수소버스 1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수소 충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 제한구역 내 개질기(CNG가스를 수소로 전환) 설치를 허용하고, 운반차 1대당 수소버스 8대에서 20대분 용량을 확대하기로 했다.또 CNG충전장치와 이격거리를 완화하는 방안과 이동식 충전소 설치·운영기준을 마련, 적정 수소가격 산정 지원 등 자생적 수소차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다.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Uber, Airbnb 등 세계 상위 스타트업 100개 중 약 60%는 국내에서는 규제로 인해 정상적 사업이 불가능하다”는 자료를 인용하면서, “오늘 토론회를 시작으로, 기업의 투자와 혁신적 사업을 가로막는 규제 해소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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