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풍선효과가 카드쪽으로 나타날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1주일 단위로 카드사의 신용대출 현황을 체크하는 등 밀착감시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의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실제로 금감원측은 지난 7월 일일평균 카드 대출액은 전달에 비해 2% 가량 줄어 드는 등 두달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카드대출의 경우 계절적 요인이 있어서 월단위는 변동성이 심할 수 있다"고 전제하고 "신용카드 대출액 추이발표는 분기별로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감원은 카드 대출액이 줄었다고 하지만 계절적으로 변동성이 큰 특징이 있기 때문에 밀착감시는 계속할 방침이다.
올해 카드대출 증가율을 5%에서 제한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기 위해서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반기에 카드 발급수가 늘었다"면서 "이를 줄이라고 지도했다"고 말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