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구원투수' 연기금 등장 나흘만에 반등...3.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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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구원투수' 연기금 등장 나흘만에 반등...3.78% ↑
  • 안경일 기자
  • 승인 2011.09.0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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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나흘 만에 반등하며 1830선을 회복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766.71)보다 66.75포인트(3.78%) 오른 1833.4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노동절을 마치고 개장한 뉴욕증시가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에도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에도 기관이 순매수로 대응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3266억원어치 팔아치우면서 나흘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개인도 1407억원어치를 내다팔면서 차익 실현에 나섰다. 반면 기관은 연기금과 투신을 중심으로 주식을 사들이면서 3353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97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제조업이 7.42% 오르는 등 전기전자(6.88%), 제조(4.58%), 운수장비(4%), 은행(3.90%) 업종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1.32%), 통신(1.37%), 의약품(1.38%), 전기가스(1.4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은 롯데쇼핑(-2.03%)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자(4.50%)와 하이닉스반도체(14.71%) 등 대형 IT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두산인프라코어(11.79%)가 사흘 만에 반등하는 등 미국의 경기부양책 발표 계획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으로 기계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차(3.65%)와 포스코(3.72%), 현대모비스(4.50%), 현대중공업(4.47%), LG화학(4.26%) 등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지수는 전날(465.35)보다 13.82포인트(2.97%) 오른 479.17에 마감했다.

셀트리온(3.45%)과 다음(2.09%), CJ오쇼핑(4.29%), 서울반도체(3.7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했다. 한나라당이 보육료와 양육수당 지원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으로 보령메디앙스(9.97%) 등 저출산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네오위즈게임즈는 2.81%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074.90)보다 3.1원 내린 1071.8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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