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이동 주거복구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구청과 용역업체 직원 50여명은 포크레인 등을 동원해 임시 건물 7채를 허물었다.
이 과정에서 철거에 항의하던 주민 3명 등이 부상을 입었다고 공대위 관계자는 전했다. 주민 50여명은 강남구청 청사 앞에 모여 항의 농성을 벌이고 있다.
지난 6월 화재로 집을 잃은 이 마을 주민들은 임시 건물을 짓는 등 주거 복구에 나섰으나 자진철거 명령을 통보한 구청과 갈등을 빚어왔다.
앞서 지난달 12일에도 구청과 용역업체 직원 100여명은 해머 등을 이용해 이 마을의 임시 건물 3개동을 허물고 5개동을 파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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