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8개국 출전, 22일 호주서 개막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안병훈과 김시우가 골프 월드컵에서 호흡을 맞춘다. 두 선수는 세계 28개국 골프 선수들이 출전하는 제59회 골프 월드컵에 나선다.22일부터 호주 멜버른의 메트로폴리탄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28개국에서 선수 2명씩 팀을 이뤄 나흘간 포볼과 포섬 방식의 경기를 통해 순위를 정한다.대회 첫날과 사흘째는 두 명이 각자의 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으로 팀 점수를 정하는 포볼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이틀째와 마지막 날은 하나의 볼을 번갈아 치는 포섬으로 경기가 진행된다.한국은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는 안병훈(50위)과 김시우(57위)가 호흡을 맞추며 상위권 입상에 도전한다.내달 12월 결혼을 앞둔 안병훈은 지난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호주오픈 2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공동 선두를 달리다 최종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김시우 역시 2018-2019시즌 PGA 투어 대회에 네 차례 출전해 한 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3개 대회도 공동 15위·23위·26위 등으로 흐름이 좋은 편이다.한국은 지난 2016년에 김경태와 안병훈이 출전해 22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 2002년 일본 대회에 최경주와 허석호가 출전해 거둔 공동 3위다.미국 대표로는 카일 스탠리·매트 쿠차 쿠처가 나선다. 또, 이언 폴터·티럴 해턴(잉글랜드), 고다이라 사토시·다니하라 히데토(일본), 마르틴 카이머·막시밀리안 키퍼(독일) 등 세계 유명 선수들이 출전한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