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닷컴] 신용경색 위기로 지난 주 하락세를 보였던 해외 주식펀드가 금주에도 미국 경기 지표 발표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감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 결과 대부분의 해외 주식펀드가 주간 4%에 가까운 손실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21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글로벌 주식펀드는 -3.6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일부 경제 지표가 발표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감은 커진 반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한 풀 꺾였다. 그 여파로 MSCI 글로벌 주식이 -3.68%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해외 주식 시장이 하락세를 보였다.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증시는 신용경색으로 인한 기업 투자 감소와 유로 가치 상승에 따른 수출감소 등의 여파로 향후 경제성장률이 최저를 기록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쏟아지면서 낙폭을 키웠다. 이에 유럽주식 펀드는 같은 기간 3.35%의 손실을 기록했다.대미 의존도가 높은 남미 신흥국 증시도 연방 금리 추가 인하 전망이 어두워지자 경기 침체 불안감으로 주간 MSCI남미 신흥국 지수가 4.46%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인 탓에 남미신흥국 주식 펀드는 주간 -5.94%의 수익률 기록했다.일본의 경우에도 미국 경제위기가 세계 경제 뿐 아니라 일본 경제에도 지속적인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불안감으로 수출주 중심으로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일본주식펀드는 주간 -3.9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