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 날 1차 투표에서 191표(66.3%)를 얻어 김병원 후보(전남 나주 남평농협조합장)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지역조합장 1167명이 선출한 대의원 28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에는 내년 3월 농협의 경제사업과 신용사업을 분리하는 사업구조개편을 앞두고 실시된 것이어서 선거 과열 양상이 빚어졌다.
최근 선관위는 특정 후보자를 비방한 혐의로 A씨 등 10명을 수사 의뢰한 바 있다. 이들은 소형 인쇄물을 배부하거나 전화·컴퓨터 통신을 이용한 지지 호소, 선거공보 배부 외의 방법으로 회장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한 '농업협동조합법' 제50조 4항과 '농업협동조합중앙회정관' 제80조 6항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최 회장과 김 조합장은 지난 2007년 선거에서 맞붙은 적이 있다. 당시 1차 투표에서 김 조합장이 1위를 했지만 과반 이상의 표를 얻지 못했다. 이후 재투표에서 4.6%의 근소한 차이로 최 회장이 선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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