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급한 성격이거나, 생각 없이 말하는 경우 많아
[매일일보닷컴]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직장에서 말실수로 곤란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직장인 1천63명을 대상으로 ‘직장에서 말실수로 인해 곤란했던 경험’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74.1%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가장 많이 하는 실수(복수응답)로는 ‘호칭 실수’가 29.2%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뒷담화’(28%), ‘전화 응대 실수’(26.9%),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23.1%), ‘욕설, 비속어 등 부적절한 단어’(22.6%) 등이 있었다. 주로 말실수를 한 상대(복수응답)는 ‘직속상사’가 48.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동료’(41.5%), ‘CEO, 임원’(11.2%), ‘부하직원’(10.2%), ‘거래처 직원’(9.1%) 등의 순이었다. 직장인들이 말실수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7%의 직장인이 ‘성급한 성격’을 꼽았으며, ‘생각 없이 말해서’(15.4%)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서로 말뜻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13.1%), ‘무의식 중에’(12.1%), ‘긴장해서’(8.1%), ‘말주변이 없어서’(7.6%), ‘지나치게 잘하려고 해서’(6.5%), ‘말을 많이 해서’(5.7%) 등의 의견이 있었다. 말실수로 인해 입은 피해(복수응답)로는 ‘이미지가 나빠졌다’라는 응답이 40.5%로 가장 높았다. 그밖에 ‘상대방의 미움을 받았다’(29.9%), ‘구설에 올랐다’(16.2%), ‘업무 협조를 받지 못했다’(12.8%), ‘다음에 똑같이 당했다’(6.6%) 등을 택했다.한편, 주변에 말실수를 많이 해서 업무에 지장을 주는 사람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 57.8%가 ‘있다’를 선택했다. 이들을 볼 때 드는 생각으로는 ‘한심해 보인다’가 30%로 가장 많았으며, ‘안타까워 보인다’(25.7%)가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융통성 없어 보인다’(23%), ‘업무능력이 의심된다’(11.1%), ‘실수를 하는 것이 인간적으로 보인다’(4.6%)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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