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과 핵 협상 타결 가능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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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과 핵 협상 타결 가능성 크다"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9.02.0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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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 가진 채로는 北 경제대국 기회 얻을 수 없어"
댄 스캐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이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으로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는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핵 협상 합의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미 정보당국이 북한 비핵화에 대해 회의적인 분석을 내놓은 것과는 사뭇 다른 평가다.3일(현지시간) 방송된 미국 CBS방송 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 정보당국의 분석에 대해 "정보국장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나도 그럴(북한 비핵화가 실패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북한과 비핵화에 합의할 가능성도 매우 크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이유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을 엄청난 경제 대국으로 만들 기회를 가졌다"며 "핵무기를 가진 채로는 그렇게 할 수 없고, 지금 있는 길에서도 그렇게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김 위원장과 환상적인 관계이며 믿을 수 없을 만큼 대단한 서신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 정보당국은 북한의 완전한 핵포기 가능성에 회의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미국 16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댄 코츠 국가정보국장은 “북한이 대량파괴무기(WMD) 역량을 유지하려고 하고, 핵무기와 생산 능력을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북한의 지도자들은 궁극적으로 핵무기를 정권 생존을 위해 대단히 중요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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