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한우값 폭락 주범 한미FTA 폐기하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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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회총연맹 "한우값 폭락 주범 한미FTA 폐기하라" 촉구
  • 권희진 기자
  • 승인 2011.12.1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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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권희진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15일 정부에 "한우값 폭락을 부추기고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농촌은 농민들의 시름과 분노로 가득하다"며 "어려운 현실 속에서 한·미FTA 날치기 국회비준으로 농민들의 미래와 희망을 앗아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구제역과 사료값이 폭등한데 이어 한우값 마저 반토막이 나면서 한우 농가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런 와중에 한·미 FTA비준안 날치기 통과는 엎친데 덮친 격"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난 2008년 수백만의 촛불들은 30개월 이상의 미국산 광우병쇠고기 수입을 저지했다"며 "하지만 한·미FTA가 발효되면 이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농은 아울러 "미국산 쇠고기의 전면개방이 현실이 되면 모든 피해는 농민과 국민에게 돌아올 것"이라며 "정부는 한·미FTA 협정을 폐기하고 한우값 폭락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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