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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교황방문도시로 유명한 서산 해미면 일원에서 이달 6~7일 2일간 ‘제3회 해미벚꽃축제’가 개최된다.
축제가 열리는 해미천에는 600여 그루의 벚꽃나무가 심어져 있으며, 매년 4월이 되면 해미천 2.7km 구간에 벚꽃길이 만들어져 생태하천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특히, 금년도에는 축제 테마를 “해미천의 빛과 꽃”으로 정하고 지난달 26일부터 4주간 해미천에 경관조명, LED조명, 빛조명 등 다양한 조명을 설치해 방문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동안 해미 벚꽃축제는 민간주도형 축제로 지역과의 상생을 최우선으로 정하고 해미벚꽃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호용)를 중심으로 지역주민 스스로 축제를 운영하여 관광객 급증과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으며, 금년부터는 시 지정 축제로 선정되어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전년도에 비해 크게 확대되어 운영될 예정이다.
주요행사로는 군악대 공연, 시립합창단, 주민자치센터프로그램발표회, 서산예총의 거리음악회, 한서대학교 동아리 공연, 불꽃놀이 등 50여 공연팀의 다채로운 공연과 농특산물 판매, 작품전시, 체험행사 등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첫날인 6일 오후 1시부터는 해미천 벚꽃길 걷기대회를 개최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해미 벚꽃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완주하게 되면 500명에게 푸짐한 기념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김도형 해미면장은 “해미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매년 다시 찾고 싶은 축제로 기억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준비했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해미를 찾아 벚꽃과 함께 아름다운 봄날의 추억을 만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