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조사 관련 사과문 발표
[매일일보 김덕호 기자] 신학철 LG화학 대표가 대기오염 물질을 상습적으로 배출한 LG화학 여수화치공장 사태에 사과하고, 해당 사업장 폐쇄 방침을 밝혔다.17일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LG화학 등 6개 업체는 2018년 3월부터 최근까지 측정 대기오염물질 측정 대행업체와 짜고, 오염물질 배출농도를 조작했다.이에 환경청은 해당 업체들을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고,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신 대표는 이 사태에 대해 “이번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참담한 심정으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 드린다”고 밝혔다.이어 특히 공장 인근 지역주민과 관계지분들께 환경에 대한 걱정을 끼쳐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면서 ”당사는 이번 사태에 대해 통렬히 반성하고, 모든 책임있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재발 방지 대책과 해당 공장 폐쇄 방침도 밝혔다.신 대표는 “염화비닐 배출과 관련해서는 해당 사안을 인지한 즉시 모든 저감조치를 취하고 있다”라며 “금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관련 생산시설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이어 “지역주민과 관계자분들의 걱정을 해소할 것”이라며 “공신력 있는 기관의 위해성 및 건강영향 평가를 지역사회와 함께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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