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경기 용인시가 가뭄 비상대책에 돌입했다.
시는 지난 22일 처인구청 회의실에서 김정한 부시장 주재로 '가뭄대책 특별 보고회'를 열어 용수 개발과 살수차 투입 등의 긴급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우선 가뭄으로 물이 고갈된 곳에 3억1000만원을 들여 들샘, 하천굴착 등 용수를 개발한다. 농작물 시들음이 극심한 곳에는 1일 최대 45대의 살수차를 지원한다.공무원은 소방서 및 군부대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농경지가 많은 처인구에 '농작물 가뭄대책 상황실'을 마련해 가동한다.앞서 시는 물이 부족해 논농사를 포기하려던 처인구 창리 232번지 일대에 급수차를 보내 모내기를 지원하기도 했다.김 부시장은 "가뭄이 해갈될 때까지 전 행정력을 투입,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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